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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개인취향

[카페] 테라로사/강릉/유명카페/핸드드립맛집

강릉에 있는 테라로사 카페에 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카페라서 한번쯤 가볼까 생각했던 곳인데 기회가 되서 한번 와봤어요.


입구는 생각보다 노멀한 외관이었고 주차장은 잘 되어있네요.
토요일에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오히려 매장안에 자리 잡는게 주차자리 잡는 것보다 더 힘들었어요.







잡초임에도 무지 인위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테라로사라서 그런 걸까요?ㅋㅋㅋㅋ







카페 입구가 쉽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미로같아요...







카페 내부예요.
이미 사람들로 북적 북적.. 실내에는 앉을 자리가 전혀 안나더라구요.
야외에는 자리가 있는데 이 날 온도는 32도에 체감온도 38도로 포..폭염이었죠.
아...이렇게까지 마셔야하나...싶지만.
한번 마셔보고 냉정하게 판단해주겠어...+_+







매장 내부는 올드팝 LP판으로 꾸며뒀던데 생각보다 여기를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가 높더라구요.

어르신들이 꽤 많으셨어요.







카페 내부에서 바깥이 보이는 격자형 전창이 있는데 날씨가 무지하게 좋아서 하늘이 정말 이쁜 날입니다.








외부에 있는 자리로 잡았는데 앞쪽에 강이 있고 나무도 있고 의외로 바람도 살랑살랑 시원하게 불어서 폭염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정도였어요.





뭐랄까...
마치 외국에 나온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드네요.








외가리 한마리가 노닐 다가 눈앞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목격했답니다.
웃긴 건 야외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그 모습을 보고 다들 탄성을 지르면서 잘했다고 박수를 쳤다는 것 ㅋㅋㅋㅋㅋ 사냥하고 박수받은 외가리둥절 ㅋㅋㅋ



주문은 드립 아이스로 시켰는데..
와.. 사실 곱지않은 시선으로 봤었는데..
커피를 마시는 순간 다 용서됐습니다.
달콤한 꽃향이 나는 드립커피예요.

모모스 커피에서 바라스타 쌤이 직접 내려줬던 커피도 마셔봤었는데..테라로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분명 알바생들 밖에 없었음에도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온다면 분명 커피빈이 훌륭한 거 같아요.

여기는 다른 메뉴 다 제끼고 무조건 드립 아이스로 추천드려요.

사실 이 커피때문에 강릉을 또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한잔에 6,000원인데 금액도 너무 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