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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개인취향

[영화]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드디어 일본열도와 한국반도를 열광하게 만들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보고왔습니다.
개봉 첫날 가고 싶었으나..ㅠㅠ 결국엔 어제 어렵게 시간이 나서 보고 왔지요~
갠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현실적새드 엔딩에 항상 혼자 상처받으며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야했는데 이번 작품은 또 다른 의미로 엄청 후유증에 시달리게 하네요ㅜㅜ
왜 덕후님들이 그리 유별나게 요란을 떠셨는지 120% 이해했다는.....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일단 해피엔딩입니다. +_+
소설이 원작인 애니메이션인데 어차피 소설에도 해피엔딩에 남주, 여주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잘 사는 내용으로 나오니 그 아무리 신카이 마코토님이라고 하셔도 ㅎㅎ

 

 


부산 롯백 광복점 롯데시네마를 방문했습니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 상당히 깨끗하고 조용해요..의외로 크게 북적이지 않아서 좋지요~

 

LG U+  VIP 라서 한달에 두번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지요..+_+ 함께 영화를 본 3명이 다 동일 조건이라 무료로 표를 예매했죠.
물론 <너의 이름은>은 직접 돈을 내고 봐도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당ㅎ

 

타키군 옆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ㅜㅜ


우선 영화에는 저 갈라진 혜성이 원인으로 모든 스토리가 시작되죠~

유성우가 장관이었던 어느 날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의 각각의 에피소드가 풀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잠에서 깬 시골 소녀 미츠하..
사실은 미츠하가 되어버린 도쿄에 살고있는 타키라는 남주와 바뀌게 되죠..ㅋㅋ
너무 리얼한 꿈이라고 생각하지만......역시나 가슴을 사랑하는 혈기왕성한 고교생이죠..풋//

참고로 매번 미츠하가 될 때마다 가슴을 주무르는 모습은 하나의 웃음 포인트랍니다 ㅋㅋ

너는 누구야?

 

꿈에서 깬 것 처럼 진짜 미츠하로 돌아온 후 노트에 적혀있는 처음보는 글씨..대체 누가 적은 걸까...


결국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몸이 바뀌는 일이 발생하고 두명은 서로가 바뀐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는 모바일 일기를 통해서 몸이 바꼈을 때의 내용을 기록해두기로 합의를 하죠. ㅋ


바보, 멍청이라고 서로의 얼굴에 낙서를...

 

하지만 이 낙서가 앞으로 둘을 기억하게 해주는 큰 연결고리가 된답니다..

 

미츠하는 몸이 다시 바뀌게되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도록 타키의 손바닥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뒤바꼈다가 잠에서 깨어나며 다시 각자자신의 몸으로 돌아왔는데 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린답니다.  그 이후로 어째셔인지 서로의 몸이 바뀌는 일이 없어집니다.

그 때부터 타키는 미츠하가 되었을 때 봤던 기억을 토대로 미츠하가 살고 있는 이토모리 마을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토모리 마을

 

 

<실제로 일본 나가노현 스와호가 이토모리 마을의 배경입니다>

 

이리저리 우열곡절하에 이토모리 마을을 찾아갔으나..

 

이 혜성에서 갈아져나온 유성우의 일부분이 이토모리 마을로 떨어지는 바람에  이미 3년전 50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 뒤바꼈던 것을 무엇일까!!?

다시한번 미츠하가 되기 위해서 타키가 찾은 곳..

 

이곳에서 미츠하가 만든 그녀의 절반을 의미하는 술을 마시고 난 후, 둘은 동시에 다시 뒤바뀌게 됩니다.

타키는 3년전 혜성이 떨어진 당일 오전 시간대에 미츠하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까지 둘의 몸이 바뀌게 된 이유는 이 혜성의 재앙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
있는 힘을 다해 사람들을 사고 반경에 포함되지 않는 고등학교로 대피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지만...혼자만의 힘으로는 버겁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미츠하가 되기위해 찾아간 곳에 분명히 타키로 변한 미츠하가 있을 것이라고..

이세상과 저세상의 경계가 모호해 진다는 황혼기에 접어들자 과거와 현재에 있는 타키와 미츠하는 처음으로 마주치게 됩니다.
서로를 잊지않도록 타키는 미츠하의 손바닥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주고, 미츠하가 자신의 이름을 타키의 손에 적어주는 찰나, 황혼기가 끝나며 둘은 다시 각자의 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이후 미츠하는 이토모리 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달리고 또 달립니다.

결국엔 실제로 갈라지는 혜성이 보이기 시작하고...


반면 다시 자신으로 돌아온 타키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이후로 미친듯이 이토모리 마을에 떨어진 혜성 사고 이후의 뉴스보도들을 찾아 읽고 또 읽습니다.

뜻밖의 사고로 사라져버린 이토모리 마을..
500여명의 마을 주민은 마침 소방훈련으로 근처 고등학교로 대피하여 한명의 희생자도 없었습니다.

결론은 8년후 두사람이 서로 만나게 되면서 엔딩을 맺습니다.

 

간절함이 기적을 만들어 준 너무나 마음속에 사무치는 영화였습니다.

실제로 가슴아픈 자연재해였던 동일본지진으로 인해 크게 슬퍼하고, 아직도 아파하는 유가족들을 생각하며 간절함 바람을 담아 만든 작품이라고 하죠. 그래서 더욱 특별함이 느껴집니다ㅠㅜ

꼭 한번 보시길...!!!